최근 들어 ADHD에 대한 사회적, 교육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로 치부하는 경우는 점차 줄고 있다. 

예전보다 치료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ADHD 어린이 가운데 약 절반은 청소년기까지도 증상이 지속되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휴한의원(청주) 변형남 원장의 조언을 통해 ADHD가 지속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학업과 관련한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ADHD가 유지되면 지능 수준에 비해서 학업 성취도는 낮아진다. 가령 지능이 우수해도 집중력 부족이나 과잉행동 충동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학습 부진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둘째, 다른 뇌신경학적 소아정신과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틱장애나 소아 강박증 및 소아 불안장애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어린이 반항장애 및 청소년기 품행장애 등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담임 선생님의 지적을 반복해서 받거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 당할 수 있어 소아 우울증 빈도가 높아진다.

셋째,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지속될 경우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며, 각종 위험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넷째, 청소년기에 담배나 술, 기타 약물을 남용하거나 의존하게 될 확률이 커지며 게임이나 인터넷 등에 중독될 가능성도 커진다. 이는 지속적인 집중력 저하, 불안해 하며 직업을 바꾸기 일쑤인 성인 ADHD로 진행될 수 있다.

위와 같은 4가지 사항은 소아기 및 아동기 초기에 ADHD를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관심이 ADHD 질환의 진행과 위험성을 크게 줄이는 만큼 질환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고 변 원장은 조언한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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