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되면서 더 위험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영국 공동연구팀은 COPD 증상 악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은 비례하며, 특히 악화 후 첫 30일 동안 위험비는 3.8(95%CI 2.7~5.5)로 높았다고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의 30일 이내 심혈관질환 위험비는 9.9(6.6~14.9)나 됐다.

이번 연구는 SUMMIT의 2차 시험으로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일과성뇌허혈발작 등이 섞인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비를 COPD 악화 전후에 비교했다. 

대상자는 중등도 COPD환자 및 경험자로 심혈관질환 기왕력 또는 고위험환자 1만 6천여명. 이 가운데 4천 7백여명이 최소 1회 COPD 악화를, 688명이 최소 1회 심혈관 사고 발생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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