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랜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웨덴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레스관련 장애가 이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지 검토한 후향적 연구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PTSD 등 여러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 진단받은 10만여명(노출군), 그리고 이들과 배경이 일치하지만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106만여명(대조군), 노출군의 형제 12만여명이다.

스트레스 관련장애로 진단받고 1년 이상 지난 후 41종류의 자가면역질환 발생 위험비를 산출했다.

그 결과, 평균 10년 추적하는 동안 1천인년 당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은 노출군이 9.1명, 대조군이 6.0명,  형제군이 6.5명이었다. 노출군은 대조군에 비해 자가면역질환 발생위험이 높았다[위험비 1.36(95%CI 1.33~1.40)].

또 PTSD환자에서는 각종 자가면역질환 위험비가 1.46(1.32~1.61), 자가면역질환이 3개 발생할 위험비는 2.29(1.72~3.04)였다. 이러한 관련성은 형제군과 비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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