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월터리드국립군인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국립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 노출과 HPV 감염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혈청과 자궁경부 · 질의 세균표본 데이터가 있는 18~59세의 5,158명. 비흡연자는 2,778명, 간접흡연자는 1,109명, 흡연자는 1,271명이었다. 

HPV감염증 유병률은 흡연노출 형태에 따라 크게 달랐다. HPV감염증 환자 비율은 흡연군이 32.1%, 간접흡연군이 26.1%, 비흡연군이 15.1%였다.

기타 다른 인자를 고려해도 비흡연군 대비 HPV감염 위험은 흡연군이 1.7(95% 신뢰구간 1.4~22.0), 간접흡연군이 1.4(1.1~1.8)로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