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콧물이 흐르면서 재채기, 기침 등 여름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 이 늘고 있다.

과도한 냉방과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는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만든다.

이럴 때 찾아온 감기를 떨쳐내지 못하면 비염이 되고, 심해지면 축농증으 로 발전할 수 있다.

 

축농증이 발생하는 이유

우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축농증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감기나 비염의 방치 로 발생한다. 호흡기 이상증상을 가볍게 여겨 무심코 넘어가거나 간단히 약을 먹고 증상을 완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축농증을 겪게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코 안에 문제가 있거나 양쪽 코를 가로막고 있는 코뼈가 휘어도 콧물이  고일 수도 있다.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다가 물이 코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축농증 증상으로는?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이 있다.  △자주 하품을 한다. △항상 코가 막혀있고 가래가 끓어 불 편하다.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 △피로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다. △정신집중이 산만하다. △2~3주 만성적인 기침이 지속된다. △찐득하고 누런 콧물이 심하 고 10일 이상 지속된다 등 

축농증에 걸리면 누렇고 찐득한 콧물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항상 코가 막혀 있어 코감기로 생각하지 쉽지만 감기와는 다른 질환인 만큼 축농증 치료법 역시 달라야 한다.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은 “아무리 좋은 축농증 치료법이라 해도 코의 고유 기능을 훼손 시킨다면 또 다른 질병 또는 신체적 증상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침은 섬세한 치료 도구로 코 속에 고인 농을 직접 사혈 하는 방법의 비강침치료의 경우 코의 기 능을 훼손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뭉친 어혈을 풀어 호흡의 질을 높여주는 약 침시술과 코 속의 농을 흡입하는 석션요법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하고 체계적인 비수술적 축농증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는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축농증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종결된 후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 병원 방문을 통해 주기적인 관리를 받는게 좋다"면서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피로 등은 축농증 재발의 주범이 되는 만큼 축농증 치료 후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을 갖 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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