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암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를 본격 가동했다.

사이앱스는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암환자를 치료하는 플랫폼으로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전자차트를 통해서도 유전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유전체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던 기존 병원시스템과 달리 최적의 맞춤형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전체 치료결과를 분석해 우수한 사례를 체계화할 수 있다.

환자 정보 보안을 유지하면서 다수의 의료진이 임상 유전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유전체 데이터는 정보량이 방대한데 암종마다 유전자 변이 부위 등이 다르고 어떤 약으로 치료할지, 어떤 경과를 보일지에 대한 해석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유전체 치료 정보가 공유되면 불필요한 치료나 시행착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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