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환자가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가 전세계 31개국 8,300명의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피부에 도달할 때까지 평균 3명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4가지의 치료법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건선으로 처음 진단받은 후 효과적인 치료법을 확인하는데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치료효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치료를 통해 깨끗한 혹은 거의 깨끗한 피부에 도달했다고 응답이 43%였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건선환자의 84%는 질병으로 인한 차별과 굴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40%는 최근 6개월간 건선으로 하루 이상 결근했다. 

치료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수영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검은색 계통이나 피부가 드러나는 옷 입기, 야외스포츠,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기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지(JEADV,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5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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