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할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20~30대에서도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20~30대를 대상으로 비만과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분석 대상자는 20, 30대 건강검진자 2백 61만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 결과, 과체중(BMI 23.0-24.9)인 남성은 정상체중(BMI 18.5-22.9)인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높았다. 이 수치는 비만(BMI 25.0-29.9)인 경우 45%, 고도비만(BMI 30.0 이상)인 경우 97%까지 높아졌다.

여성 역시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각각 34%, 52%, 6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남녀 각각 23%와 34%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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