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항우울제 복용과 자녀의 조산, 기형, 자폐증 위험과는 관련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연구팀은 2006~2007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17만여명을 2014년까지 추적해 아버지의 항우울제 복용과 자녀의 조산, 기형, 자폐증의 관련성을 조사해 브리티시메디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에는 아버지가 임신 전후 4주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군(노출군, 3천 9백여명), 항우울제 비복용군(16만 4천여명), 임신 후 4주~출산까지 항우울제 복용군(음성대조군, 2천여명)이 포함됐다.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대조군 대비 노출군의 조산 및 기형 위험은 유의차가 없었다. 또 콕스회귀분석에서는 대조군 대비 노출군의 자폐증과 지적장애 위험비가 각각 1.13(95%CI 0.84~1.53)과 0.82(95%CI 0.51~1.31)였다.

음성대조군에서는 대조군과 조산, 기형, 자폐증 위험이 비슷했지만 지적장애 위험비는 1.66(95%CI 1.06~2.59)으로 높았다. 노출군에서는 음성대조군과 조산, 기형, 자폐증 위험에 차이는 없었지만 지적장애 위험비는 0.49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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