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50mg)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제로 허가했다.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케이캡정은 P-CAB 계열약물로는 처음으로 위산분비억제제의 주요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허가받았다.

케이캡정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 억제효과가 확인돼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 전후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편의성이 높고, 개인간 약효차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도 상대적으로 낮은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캡정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만큼 지난 2015년에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 사에 약 1천억 원의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중국에서 1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 약 4,700억 원, 글로벌 약 30조 원이며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을 국내 1천억 원, 글로벌 1조 원 이상의 잠재력을 보유한 신약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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