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병용하면 인슐린이나 설포닐요소(SU)제 등 기존 치료법에 비해 혈당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6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와 DPP-4억제제 삭사글립틴(상품명 온글라이자)의 병용효과를 인슐린과 SU제와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을 발표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2형 당뇨병환자 243명. 이들을 포시가+온글라이자+ 메트포르민 투여군과 인슐린 글라진+메트포르민 투여군으로 나누고 당화혈색소(HbA1c)를 비교한 결과, 각각 -1.7%와 -1.5%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중감소 효과는 각각 -1.5kg과 2.1kg이고 2주째 24시간 혈당감소효과는 각각 -48.5mg/dL과 -28.5mg/dL로 3제 병용요법이 우수했다. 3제 병용요법은 또 SU제와 메트포르민 병용군에 비해 HbA1c, 체중, 수축기혈압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104주간 진행된 DURATION-8 연구(Late-breaking Poster 104-LB) 연장 결과도 발표됐다. 

2년간 추적 결과,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다파글리플로진 10mg과 1주 1회 서방형 엑세나타이드 2mg을 병용하면 각각 단독 사용한 경우보다 HbA1c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용요법과 각각의 단독요법 모두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이 없었으며 내약성도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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