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1일 발표한 '2017 보건산업 수출경영 및 일자리 성과'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0.6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수입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5.5억 달러로 의약품 무역수지의 적자는14.9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줄었다.

수출국 1위는 일본(5억달러)이었으며, 이어 미국(3.9억달러), 중국(3.6억달러), 독일(2.2억달러) 순이었다. 

주요 완제의약품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제품 등이었다.

수출 상위 2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면역물품 품목으로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총 수출의 33.5%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터키, 독일 등 유럽지역 및 미국이었다.

백신은 1.8억 달러를 수출해 5위 품목에 올랐으며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 및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아 주요 수출국가였다. 보톡스 제품은 1.3억 달러로 7위 품목이었으며, 중국이 수출액의 44%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한 10.1억 달러였으며 분기 단위 실적에서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의료기기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8.4% 증가한 3.16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 약 11% 증가한 35억원이었다.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약 5억 달러로 1위였으며 이어 중국, 독일 순이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범용 초음파영상진단장치로 5.5억달러였다.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 필러, 매일 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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