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데글루덱이 인슐린 글라진에 비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6일 끝난 78회 미국당뇨병학회(미국 올랜도)에서 인슐린 데글루덱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 '투제오'을 직접 비교한 CONFIRM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인슐린을 처음 사용하는 2형 당뇨병환자 4,056명. 이들은 1개 이상의 경구용 당뇨치료제나 GLP-1 유사체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였다.

연구팀은 트레시바투여군(2,028명)과 투제오투여군(U300, 2,028명)으로 나누고 6개월간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시험초기 대비 HbA1c 평균감소율은 투제오 치료군이 -1.2%인데 비해 트레시바치료군은 -1.5%로 더 많이 줄었다.  이밖에 트레시바 치료군에서는 저혈당 발생률은 30%, 인슐린치료 중단율은 37% 낮았다.  
 
트레시바는 피하 주사 시 멀티헥사머를 형성해 42시간 안정하고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보이는 차세대 기저 인슐린이다. 필요에 따라 하루 중 투여시점을 선택할 수 있는 투여시간의 유연성을 갖고 있다.  트레시바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61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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