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가 글로벌 학회로 발돋움한다.

학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2018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와 함께 23회 KSBMT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회는 국제세포치료학회를 비롯해 유롭, 일본, 터키 등 4개국의 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밖에도 해외 연자 19명 등 총 70여명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며 49개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세션으로는 미국 MD앤더슨암센터의 스타바 닐라푸 박사의 '악성 혈액질환자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를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장을 역임한 독일 함부르크대학 니콜라우스 크뢰거 박사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전 처치'도 주요 강의로 꼽힌다.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준비한 주최 강연으로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존 와그너 박사의 '제대혈 이식의 최신 경향'을 꼽을 만하다.

이번 학회의 새틀라이트 세션은 7개, 5개 산업심포지엄, 증례토의를 통한 문제해결 강의 등 여러 이식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회는 지난번 대회에 비해 규모도 2배 이상이고 세계적인 석학도 연자로 초청했다"면서 "임상적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과 다른 전공 영역과의 융합으로도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IT강국에서 열리면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준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내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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