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증상을 겪어본 적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건강한 음식과 생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데 반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만성변비를 겪는 현대인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각종 미디어에서는 변비 치료제를 소개하는 가운데, 변비 환자들은 여전한 것이 실상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변비로 인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약을 먹으면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만성적인 변비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변비약은 일시적으로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는 있지만 변비의 원인을 바로잡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의 말 못할 고민, 변비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CNC한의원(서초구) 김순렬원장과의 질의를 통해 알아보았다.


■ 변비의 원인은 무엇인가?

변비의 원인은 크게 기능적인 문제와 기질적인 문제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80% 이상은 기능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자주 대변을 참는 습관이나 운동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변비가 나타난다.

기질적인 문제는 주로 대장이나 항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장관 내 종괴가 생성되어 발생하는 대장폐쇄증, 대장게실, 치질 등이 변비의 원인이 된다.


■ 변비치료, 언제 시작해야 하나?

변비는 누구나 한번 쯤 겪는 증상인 만큼, 가벼이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변비치료가 필요하다.

- 대변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이다.
- 딱딱하고 굵은 변이 나온다.
-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이 필요하다.
-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심하다.
-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있다.


■ 저하된 장 기능 되살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변비 증상은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만성적인 변비는 저하된 장 기능 자체를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적인 변비 증상은 치료를 통해 대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도록 하여 영양물질을 보충하고 점액의 생산을 눌려주고, 수분의 과다한 흡수를 막아 손상된 장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교감신경의 과흥분은 부교감신경의 약화를 초래하여 만성변비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자율신경 진료를 통해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파악하고, 부교감신경 강화하는 자율신경계치료를 진행하면 만성적인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대한민국 현대인들의 고민으로 손꼽히는 만성변비. 약물복용과 식습관 조절에도 낫지 않는다면 자율신경계를 바로잡는 자율신경실조증치료법을 통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