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의 발생에서 바이러스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화방지연구소(NIA)는 22일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의 사후 뇌샘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특히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런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소는 "바이러스의 DNA, RNA, 단백질 및 대사 산물과 관련하는 생물학적 네트워크가 활성되면 알츠하이머병과 분자적 유전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뇌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대용량 데이터 데이터를 이용해 증거를 제시한 연구로는 처음이라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소측은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또는 진행을 유발하는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