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손발톱무좀 전문의약품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상반기 매출 60억원에 도달했다. 

동아ST는 19일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 6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추세라면 내달인 발매 13개월이면 100억원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주블리아 효과는 올해 2월 국제피부과약물학회지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미국의 손발톱무좀 환자 1,655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주블리아 처방환자 약 1천명 가운데 59%에서 최소 50%의 병변 개선율을 보였다. 

이날 연자로 나선 경북대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중등도~중증에서는 약 84%의 개선효과를 보여, 72주 후 최종 결과에서는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호평했다.

이같은 주블리아 효과는 약물 침투기전이 기존 약물과 다른 덕분이다. 동아ST 심현주 상무는 "주블리아는 매니큐어를 칠한 손발톱을 투과할 정도로 탁월한 약물 침투력과 다른 국소항진균제 대비 월등히 높다"면서 "이를 통해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해 손발톱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항진균력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블리아는 효능과 효과를 확인하는 4상 임상시험 중이며 2020년 이후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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