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곧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자외선 지수 높은 햇살과 숨이 턱 막히는 무더운 날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기에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탄력이 감소되면서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자극에 의해 기미, 주근깨, 잡티 등과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하여 이미지나 인상을 바꿀 수도 있는데, 이를 가만히 방치하면 해당 범위가 넓어지고 색이 진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색소질환 예방법으로는 자외선 노출의 최소화가 우선이다.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모자, 마스크와 같은 기타 용품을 통해 피부를 보호하는게 효과적이다.

이처럼 피부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존에 소홀했거나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색소침착 부위가 발생했다면 크림, 마스크 팩, 미백 화장품 등으로 셀프케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다. 비전문적인 민간요법과 피부관리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개선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색소질환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 장비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듀얼 모드를 통해 복합적인 치료가 가능한 ‘엘립스I2PL’, 짧은시간에 순간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레블라이트’, 진피성 멜라닌을 제거함과 동시에 콜라겐 생성까지 가능한 ‘헬리오스’, 색소를 호전시키며 탄력을 높여주는 ‘시크릿’, 다양한 모드를 통해 색소와 혈관을 치료하는 ‘엑셀브이’가 대표적인 레이저 기기로 꼽히고 있다.

노원 오아로피부과 최선철 원장(서울대 피부과 전문의)은 “최근 의정부, 별내에서도 색소질환을 호소하며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색소질환의 경우, 피부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비를 갖춘 곳에서 경험과 실력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에서 진료하는 것이 시술의 결과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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