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 전문의(왼쪽 첫번째)와 형민혁 간호사(왼쪽 마지막)
최진욱 전문의(왼쪽 첫번째)와 형민혁 간호사(왼쪽 마지막)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아들들이 간이식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로 성장했다. 특히 간이식 수술을 한 병원에서 모두 근무 중이다.

외과 전문의 최진욱(31세)씨는 고등학교 3학년 2006년 1월 경화로 고생하던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했다. 

최씨는 울산의대를 나와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과 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올해 3월부터는 간이식․간담도외과에서 전문의로 근무 중이다.  

간호사인 형민혁(25세)씨는 대학교 1학년 당시인 2014년 1월에 역시 간암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형씨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해 4학년이던 2016년 2월 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SICU2)에서 인턴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7월부터는 간이식 병동에서 정식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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