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원 유형에 대한 수가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의 의지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수가협상은 급여진료만으로 의료기관 경영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의 진정성 시험대"였다며 "하지만 수용이 불가한 2.8% 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이 파행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은 인상했지만 의원급 유형의 진료비 점유율은 10년째 지속 하락하고 있어 붕괴되고 있다"며 "이번 수가협상 과정을 통해 일차의료를 살려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저 말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의 수가협상에서 보여준 일방통행에 따른 결과는 의료기관의 붕괴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국민에게 피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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