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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궁근종을 개복술이 아니라 로봇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지난 1월 무게 2kg의 자궁근종이 발견된 A(48․여)씨를 로봇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찰 당시 A씨의 복부에는  6개의 자궁근종이 발견됐으며 지름이 최대 12cm인 것도 있었다.

정상 자궁의 무게는 60g 정도며, 일반적으로 250g 이상을 거대 자궁근종이라고 말한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터 아랫배에 통증이 계속되고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긴박뇨 증상 등이 심해졌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고 근종이 너무 커서 개복술을 받아야 했다. 하이프 시술 등 비수술적 방법도 알아봤으나 근종의 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배꼽 위까지 절개해야 하는 개복술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는 로봇수술에 자궁근종 크기는 문제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술 후 3일만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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