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를 복용해도 심혈관계 이상반응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30일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심혈관계 안전성 관련 임상연구인 CATS를 소개하고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10일 JAMA에 발표된 이 연구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금연치료 글로벌임상인 EAGLES의 연장연구다. 

대상자는 성인 흡연자 4,595명이며 이들을 챔픽스군, 부프로피온군, 니코틴대체제군, 그리고 위약군으로 나누고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비교했다.

기존 연구에서 12주 치료 및 12주 관찰한 이후 다시 28주간을 추가해  추적관찰 기간은 총 52주에 이른다. 1차 평가변수는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 2차 평가변수는 말초동맥질환, 울혈성심부전, 불안전형협심증, 심각한 부정맥 등의 발생 여부다.

비교 결과, 챔픽스군을 비롯해 모든 군에서 심혈관계 이상반응, 혈압, 심박수 변화 등에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 시간에도 유의차가 없었다.

챔픽스에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없다는 결과는 지난 2015년 미국심장협회학술지에 발표된 EVITA 임상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의 심근경색 입원환자 302명 흡연자. 퇴원 전 챔픽스군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금연치료 12주 후, 그리고 추가 12주간 금연율 및 금연지속기간, 부작용, 이상반응으로 인한 금연중단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24주차 금연율은 챔픽스군과 위약군 각각 47.3%와 32.5%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11.3%와 12.8%, 심혈관계 이상반응은 4.0%와 4.6%로 모든 평가변수에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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