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개원해 올해로 18년을 맞은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이 모두에게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월 부임한 김성우 병원장[사진]은 29일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보험자 병원만이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각종 보건정책 사업의 시범운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연간 진료환자가 117만명에 이르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이다.

인근에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여러 대학병원이 있지만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경쟁관계가 아닌 보험자병원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병원 건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병원의 성장과정을 함께 한 김 원장은 보험자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한다. "일산병원은 우리만의 임상 인프라를 통해 실증적 자료를 산출하고 복지부와 공단에 제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일산병원의 정부 정책 실현을 위해 담당했던 역할에는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이 있다. DUR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진료의뢰-회송수가 시범사업 역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특히 2013년 국내 최초 시행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은 성공적 운영과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정부‧정책의 조기정착과 제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향후 일산병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상 제시,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없는 세상과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을 만들기, 상호이해와 전문성 확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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