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가 바뀌었다고 갑작스런 변화가 있을 수는 없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을 계승하겠다." 

이향애 29대 한국여자의사회장은 28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적 조류에 맞게 여의사회워들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한정된 조직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즉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스템으로 기능하는 효율높은 회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회무 방식은 격식을 파괴하고 책임과 성과위주로 회부를 발전시켜보기 위한 시도"라면서 "시행 1개월인데 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원의지만 상근에 준해 회무에 집중하고 발로 뛰면서 회원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오전에는 병원문을 열지 않고 오후에 예약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있다.

이 회장이 강조하는 점은 대외협력과 여의사회의 네트웍 확장이다. 대외협력은 대한의사협회의 문케어 저지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여자의사회장을 2번이나 배출한 나라에 걸맞게 국제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지역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조직위원회(위원장 백현욱)를 적극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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