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이 원자력병원을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장은 24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진이 가진 핵심적 의료기술을 바이오 분야와 접목하여 첨단 바이오 의료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출연연, 대학, 기업연구소와 함께 의료기기, AI, 빅데이터 분야 등 다양한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개방형 연구플랫폼의 역할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병원, 연구소, 비상진료센터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민 건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기관의 역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대의대 졸업 후 간암, 재발암 전문의로 활동해 왔으며 방사선 수술의 우수한 치료성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태지역 방사선 치료(SBRT)기술 보급사업 총책임자로 활동하며 20여 개국의 방사선치료 전문가 양성에 기여했다. 대한방사선수술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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