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한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전암병변을 과소평가하기 쉬우며, 결과적으로 자궁경부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궁경부암 검진에 미치는 비만의 영향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대학 연구팀은 2003~2015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30~64세 여성 94만 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임상종양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체중에 따라 보통·저체중(BMI 25미만), 과체중(25~30미만), 비만(30이상)으로 나누고 자궁경부전암병변 및 자궁경부암 검출 5년 주적 위험의 관련성을 비교했다.

검출된 전암병변은 4,489례, 자궁경부암은 490례였다. 분석 결과, 비만군과 보통·저체중군의 전암병변 검출률은 각각 0.51%와 0.73%, 자궁경부암 검출률은 각각 0.083%와 0.056%였다. BMI치가 높으면 전암병변 위험이 낮고 자궁경부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나이(30~49세 대 50~64세), 인유두종바이러스(양성 대 음성), 조직학적 서브타입(선암 대 편평상피암) 모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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