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침 치료가 대장암과 파킨슨병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해외 유명저널에서 크게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3일 한의약 연구개발(R&D)을 통해 추진된 '나노 다공성 침 개발 및 대장암 치료 가능성'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리포츠(Scientific Reports)의 주목받은 연구의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노다공성 침은 복지부에서 지원한 '나노․한방 융합기술 기반 고효능 나노테크 한방침 개발' 과제에서 탄생했다.

동물실험에서 나노다공성 침을 주기적으로 시침받은 쥐가 대조군에 비해 대장암 발생의 전조증상 및 진행지표 발현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표된 이 연구는 2천여개의 암 관련 논문 가운데 한방 침 분야에서 유일하게 톱100에 선정됐으며 열람수 1,202회로 4위에 올랐다.

대장암 외에 파킨슨병에 대한 침치료 기전과 함께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인 멜라닌응집호르몬도 발견됐다. 관련 연구는 Molecular Neuro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이와 관련한 임상시험계획 총 8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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