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엔 프리미엄, 이제는 평판이 성장동력"
"초기엔 프리미엄, 이제는 평판이 성장동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05.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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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

"병원의 성장 동력은 초기에는 프리미엄이었다면 이제는 평판입니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향후 병원의 성장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밝혔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명실상부 국내 최초와 최고라는 평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난 1985년 류마티스질환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류마티스내과를 개원한 덕분이다.

1989년에는 내과가 류마티스센터로, 1993년에는 류마티즘연구소가 오픈됐다. 1998년에는 국내 최초 류마티스 전문병원인 류마티스병원이 설립됐다.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질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2005년 류마티스임상연구센터를 개소해 임상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이어 2008년 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7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환자의 유병상태와 임상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류마티스관절염의 코호트자료를 완성해 국내 류마티스학에서 큰 획을 긋기도 했다.

현재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4차 병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병원이 배출한 전문의는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30%를 차지한다. 전국 의대 41곳 가운데 40% 이상인 17곳은 한양대 류마티스내과가 배출한 전문의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류마티스내과의 산파 역할을  한 셈이다.

배 원장은 "과거 병원은 최초와 최고라는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이제는 평판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연구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다. 20여년 이상 전문적으로 류마티스를 진료한 만큼 진료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덕분이다. 진료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실제 치료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새로운 약물치료 및 정밀의학 등을 심도 있게 연구, 발전시키는 류마티스임상연구센터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단일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혈액과 소변, DNA 등의 조직을 정리 · 관리하는 인체유래물은행도 운영 중이다.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에 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하는 난치성세포치료센터도 갖추고 있다.

이제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글로벌화도 추진한다. 우선 2023년에 국제SLE(전신홍반루푸스)심포지엄을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 4월경 다른 국가와 경쟁을 벌이는데 국내 유치될 경우 국내 류마티스학의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연수강좌, 인재양성프로그램, 미국학회와의 연계, 류마티스 관련 의료인 대상 '한양류마톨로지 리뷰코스', 연 1~2회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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