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 치료가 간세포암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은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 효과를 분석해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환자는 총 101명.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등 국소 소작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였다.
분석 결과, 치료 후 3개월간 경과를 마친 78명 가운데 54명(69.2%)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14명(17.9%)은 크기가 줄어들었다.
특히 환자의 89%에서 간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양성자치료의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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