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의료재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울증 및 내분비질환 검사를 위해 다중 호르몬을 동시에 분석하는 소형 자동화기기를 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향후 4년간 정부출연금 4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여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의 주관기업은 (주)아이엠이며 이원의료재단을 비롯해, 중앙대, 부산대, 한양대 등 총 5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원의료재단은 단백질 바이오마커인 특정항원과 결합하는 특이항체개발 및 개발 진단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사업의 1~2차년도에는 정확도, 재현성 및 신뢰도가 높은 다중호르몬 검사를 위한 전기화학방식의 진단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 이어 3차년도인 올해부터는 이 기술로 현장 진단이 가능한 POCT (Point-Of-Care and Treat) 장비를 개발한다.

이 장비가 상용화되면 정량분석기기의 소형화 및 자동화기기 개발은 물론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하던 호르몬 진단을 중소형 병원에서도 실시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질병을 신속, 간편, 정확하게 조기 진단해 의료비 감소의 기대 뿐만 아니라 잠재적 환자의 검진 기회 확대를 통해 국민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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