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 가운데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 및 GLP-1수용체길항제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연구팀은 네트워크메타분석을 이용해 3가지 약제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네트워크메타분석이란 3종류 이상의 치료법을 이용한 무작위 비교대조시험 결과를 통합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직접 비교시험이 아니라도 여러 선택지의 효과를 비교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SGLT2억제제는 사망률 억제효과에서 DPP-4억제제 보다 우수했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억제에서도 GLP-1수용체길항제와 DPP-4억제제를 능가했다.

이 연구의 대상 논문은 2017년 10월까지 메드라인과 임베이스 등에 발표된 영어 논문에서 선별했다.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3개 약물 중 하나를 투여했거나 이들 약물을 상호 비교하거나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 시험으로 관찰기간이 최소 12개월인 연구논문에 한정했다.

1차 평가항목은 전체사망, 2차는 심혈관사망, 심부전사고, 심근경색과 불안정협심증, 뇌졸중으로 정했다. 또한 안전성평가를 위해 부작용, 저혈당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종 236건의 논문이 선정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GLP-1수용체길항제와 SGLT2억제제는 대조군 및 DPP-4억제제에 비해 전체 사망률을 낮췄다. 한편 GLP-1수용체 길항제와 SGLT2억제제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 이는 심혈관사망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심부전 입원 억제효과에서는 SGLT2억제제가 대조군과 DLL-4억제제 뿐만 아니라 GLP-1수용체 길항제 대비 우수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