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회장은 29일 열린 21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학회(더 케이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개협 회장 3년간 협회에 일정한 변화가 있었으며 회원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일했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김일중 전 회장과의 소송 전도 끝낼 뜻을 밝혔다. "배임,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다 받았다. 고소인 측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 임기 3년간 협회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개협 이상운 법제이사는 "노회장 재임 동안 협회 위상이 높아지고 체계가 잡혔다. 과거 흩어졌던 각 과가 21개 연합회로 구성됐다"고 회장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6월 평의사회에서는 그동안에는 없었던 협회의 정관과 함께 회장 및 선출의 형식도 갖출 예정이다.

노 회장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이 이번 대회에서 대개협이 의원급 의료기관의 법정단체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면서 "수가협상에 대개협이 참여하는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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