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과 양극성장애치료에 사용하는 항경련제 라모트리진이 신체 면역체계에 부작용을 일으키며 신속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은 현지시각 25일 라모트리진이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이하 HLH)이라는 면역체계 부작용을 일으켜 섭씨 38도의 고열을 동반해 신장 및 폐와 혈액세포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안전성 서한을 발표했다.
라모트리진은 뇌전증과 양극성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사용상 주의사항으로는 발열, 림프절병증, 얼굴부종, 혈액이상 등이 있다.
뇌전증 치료시에는 2~12세 어린이에 단독으로 또는 다른 의약품과 함께, 양극성장애에는 18세 이상 성인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