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골절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지만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 복용은 기존대로 비권고를 유지했다.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지난 2013년 발표된 골절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17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성인골절 예방에 비타민D 및 칼슘보충제가 단독 또는 병용 섭취를 권고할만큼의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개정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2013년 이후에 발표된 비타민D 및 칼슘보충제 섭취과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한 논문을 검토했다.

그 결과, 비타민D 하루 400IU 이하 섭취할 경우 골절 결과에 유의차가 없었다. 반면 고용량(첫음 20만 IU 복용 후 매월 10만IU, 4개월 마다 10만IU복용) 섭취한 경우 일부 골절 결과에서만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보충제(1,200mg, 1,600mg) 역시 골절위험에 유의차가 보이지 않았다.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병용한 2개 시험 가운데 여성 3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건강연구(WHI, 비타민D 400IU/일+칼슘 1,000mg/일) 시험에서는 위약군과 별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으로는 2~4년의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의 경우 신장결석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4~7년간 비타민D와 병용시에는 유의하게 높아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