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화학요법 대비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반응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두경부편평세포암환자의 전체 생존율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4월 16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옵디보 임상연구 CheckMate-078과 두경부 편평세포암환자 대상 임상연구 CheckMate-141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임상연구 결과, 옵디보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도세탁셀을 비교한 임상연구 CheckMate-078에 따르면 옵디보는 전체 생존기간을 32% 억제했다(위험비 0.68, 95% 신뢰구간 0.52~0.90).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PD-L1 발현율이나 비소세포폐암의 조직학적 특징과 무관했다.

개관적 반응률은 각각 17%와 4%로 약 4배 높았으며, 반응지속기간은 옵디보의 경우 도달하지 않은 반면, 도세탁셀은 5.3개월이었다.

또한  3,4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각각 10%와 47%,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율도 3%와 5%로 모두 옵디보군이 우수했다.

두경부편편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도세탁셀 및 세툭시맙을 비교한 CheckMate-141에서도 옵디보의 사망위험 억제효과는 32% 우수했다.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중간치)은 7.7 개월로(95% CI: 5.7~8.8) 화학요법 투여군 5.1개월(95% CI: 4.0~6.2)보다 높았다. 2년 생존율은 각각 16.9%와 6.0%였다. 

옵디보의 안전성 역시 화학요법 대비 우수했으며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했다.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경우 사망 위험을 45% 낮췄고, 발현율이 1% 미만인 경우 2년째 사망 위험은 27%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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