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3제요법 치료효과가 2제요법에 비해 우월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뉴욕 장로교 웨일코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페르난도 마르티네즈 박사는 3제 요법(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 각각 100/62.5/25mcg)이 2제 요법인 플루티카손+빌렌테롤이나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 보다 우수하다는 IMPACT시험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3제요법군에서는 플루티카손+빌렌테롤군에 비해 중등증/중증 COPD의 연간 악화율이 34% 낮았다(0.13 vs 0.19).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군에 비해서는 13% 낮았다(0.13 대 0.15). 폐기능이나 삶의 질 지표 등도 개선됐다. 특히 3제 요법은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군에 비해 전체 원인 사망률을 4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티네즈 박사는 "증상 악화를 막아 입원 위험을 낮추는 것은 COPD 치료에서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3제 요법이 폐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제 요법의 안전성은 약제를 개별 투여한 경우와 같았다. 모든 약제군에서 가장 많은 이상반응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질환, COPD 심화, 상기도 감염질환, 폐렴과 두통이었다.

중증 이상반응인 폐렴 발생률은 3제 요법이 4%, 플루티카손+빌렌테롤이 4%,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이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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