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아비오협회장의 공석은 6월말까지만이다. 이후에는 이사장단에서 영입을 적극 노력하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장 공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이사장은 "상반기 중에 이사장단에서 회장 선출에 대해 검토했지만 아무래도 6월말까지는 부회장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장직에 모실만한 인력 풀이 많지 않다"고도 밝혀 회장 인선에 어려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회장 공석으로 현재 회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과거에는 회장과 이사장을 겸직하거나 없는 상황도 있었다"고 밝혀 심각히 어려운 상황은 아님을 시사했다.

한편 현재 도매협회에서 요구하는 제약회사의 카드결제 문제와 관련해 "도매협회도 제약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현안을 푸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도매협회와 제약사 간의 문제"라며 제약바이오협회가 수용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국내 제약산업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세제혜택이며 이를 통해서만이 연구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약회사의 윤리경영 강화로 대국민 시각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약가 문제와 관련해 이사장은 "정부의 약가정책은 제약산업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제약기업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은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면서 "제약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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