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지속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타그리소를 투여할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지속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에서 발표된 글로벌 임상 3상 FLAURA 연구 결과에서 나왔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전 세계 29개국 556명의 치료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1차 치료 시 EGFR-TKI 치료 표준 요법(엘로티닙 150mg 1일 1회 경구 복용 또는 게피티닙 250mg 1일 1회 경구 복용)과 타그리소 (80mg 1일 1회 복용)의 효과와 안전성을 무작위 비교 평가한 것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타그리소 1차 치료군의 치료 중단 환자수는 EGFR TKI 대조군에 비해 적었다(49% 대 77%), 타그리소 1차 치료군 가운데 후속 치료를 받은 환자는 29%로 EGFR TKI 대조군 46%보다 낮았다. 

타그리소 1차 치료군에서 첫 번째 후속 치료 또는 사망까지 걸린 기간(중간치)은 23.5개월(95% CI 22.0, NC)로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 치료군의 13.8개월(95% CI 12.3, 15.7)보다 길었다(위험비 0.51, 95% CI 0.40, 0.64, p<0.0001).
 
타그리소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EGFR TKI 치료 중단까지 걸린 기간(중간치)은 23.0개월(95% CI 19.5, NC)로, 후속으로 타그리소 2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포함한 대조군의 16.0개월(95% CI 14.8, 18.6)에 비해 길었다. 

또한 타그리소 1차 치료 군에서 질환의 2차 진행 및 사망(PFS2)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약 절반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58, 95% CI 0.44, 0.78,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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