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해 흑색종의 양성 및 악성 여부를 정확히 감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인공지능 모델에 2만여 개의 피부 종양 사진을 학습시킨 후 추가로 2천 5백여 장의 사진을 판독시킨 결과 민감도는 91%, 특이도는 90%가 넘는다고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을 때 질병 진단율, 특이도는 질병이 없을 때 질병이 없다고 진단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번 연구 대상은 악성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암 등 12개 종류의 피부 종양 사진 2만여 개.

이를 인공지능 모델 ResNet-152에 학습시킨 결과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의 90%를 정확히 진단했다. 편평상피암의 경우 80%였다.

장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진단 적중률은 실제 피부과 전문의 16명의 진단 결과와 같거나 오히려 높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