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66만 1천여명으로 추정됐으며, 치매관리비용은 13조 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위탁)는 17일 치매유병 현황 및 치매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치매유병률은 노인인구 678만여명 가운데 9.8%로 약 66만 1천여명이다. 치매진단율은 전국 90.1%로 치매상병자는 59만 6천여명이다.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52만여명으로 추정돼 유병률은 22.4%에 이른다.

지역별 치매환자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시, 경북,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 유병률은 충남과 전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과 전북, 세종시, 강원도 및 제주시 순이었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천만원, 국가치매관리비용은 국민총생산(GDP)의 약 0.8%인 13조 6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치매치료제 비용은 약 1조 5천 8백억원이다. 

전국의 치매센터는 상담센터 227개와 지역지원센터 52개, 광역센터 17개 등 총 296개이다. 의료기관으로 병원은 1,855개, 병의원은 48.6개(환자 1인 당)다.

치매현황 보고서는 자료의 체계적인 연계 및 수집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별 치매관리사업의 현황을 분석해 연 1회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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