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 국내 생산액은 지난해 보다 3.9% 늘어난 5조 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발표한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31억 6천만달러, 수입은 35억달러로 각각 약 8%와 11% 늘어났다. 무역적자폭은 3.3억달러로 43% 증가했다.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6조 2천억원으로 5.5% 확대됐다.

생산실적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8천 8백억원이었으며,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원), 성형용 필러(2,066억원)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주)가 약 6천 8백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삼성메디슨(주)(2,808억원), 한국지이초음파(유)(1,524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약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의 특징은 치과용 임플란트와 성형용 필러의 지속 성장이며 이는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관심과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수출액 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6천 2백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2천 3백억원), 성형용 필러(2,100억원),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700억원)순이었다.

성형용 필러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늘어나 수출 상위 30개 품목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 수출이 약 40% 증가한 덕분이다.

국가 별 수출액은 미국이 5조 7,8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5조  7,500억원), 독일(2조 6,800억원) 순이었다. 수출 상위 15개 국가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인도네시아(41.8%), 러시아(30.2%), 인도(28.4%)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유)가 3천억원으로 1위, 이어 삼성메디슨(2,400억원), ㈜에스디(1,470억원) 순이었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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