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HCTZ)가 피부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덴마크 연구팀은  HCTZ와 비멜라노마피부암인 기저세포암 및 편평상피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

HCTZ는 많이 이용되는 이뇨·강압제이며 광감작이 있어 입술 부위에 생기는 구순암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멜라노마피부암환자와 이들과 증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0명.

처방등록자료에서 HCTZ의 누적 사용량을 평가한 결과, HCTZ 사용량이 5만 mg 이상인 집단의 오즈비는 기저세포암이 1.29, 편평상피암이 3.98이었다.

HCTZ 사용량과 기저세포암 및 편평상피암은 비례관계를 보였으며, 누적사용량이 가장 많은 집단(20만mg 이상)의 오즈비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 각각 1.54, 7.38이었다.

다른 이뇨제, 강압제와 비멜라노마피부암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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