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예정됐던 의사 파업이 유보됐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에 대화를 촉구했다.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과 16개 시도회장단은 14일 저녁 "이달 27일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점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있는 논의가 없을 경우에는 파업 계획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달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보건복지부의 회동, 그리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 의장이 의사협회 대표단과 만나자"고 제안했다.

여기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및 예비급여를 비롯해 건강보험공단 체질과 심사평가원의 평가체계 개선, 왜곡된 의료제도의 개선 등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최 당선인과 시도회장단은 "이번 파업을 유보했다고 해서 의사협회를 집단 이기주의의 화신으로 만들어버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분노까지 철회한 것은 아니다"며 다음달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는 시행하는 등 문재인 케어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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