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판막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과 덴마크 연구팀은 자국의 처방전, 환자 사망원인 등록 데이터베이스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해리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군 36만 88명(78%가 시플로플록사신 사용)과 동수(同數)의 아목시실린사용군(대조군).

주요 평가항목은 대동맥류/대동맥해리 진단을 받고 치료한지 60일 이내에 응급실 입원 또는 사망이다.

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질환 발생수는 플루오로퀴놀론군이 1.2례, 대조군은 0.7례였다. 플루오로퀴놀론계 약물 사용은 대동맥류/대동맥해리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66). 

100회 치료시 양쪽군의 질환 발생 절대차이는 82례였다. 2차분석에서는 플루오로퀴놀론계 약물 사용에 의한 위험비는 대동맥류가 1.90, 대동맥해리가 0.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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