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유발 유전자가 대장암도 유발한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경희대 한의대 김성훈 교수팀은 뇌질환 유발 유전자로 알려진 파리유전자(PARIS/ZNF746)와 대장암과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Oncogene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리유전자는 정상세포에서는 잘 발현되지 않지만 대장암세포와 전이암세포에서는 발현이 증가됐다. 

또한 파리유전자가 항암성 유전자로 알려진 시믹(c-Myc) 유전자 등을 활성시킨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 파리유전자의 과도한 발현은 대장암을 증식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파리유전자를 억제하면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더 심도있는 동물실험과 사람 암조직을 활용한 암유전자 연구를 통해 항암성 한약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도약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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