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과 근력 향상이 노년기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장일영 전임의와 KAIST 정희원 박사팀은 2014~2017년에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창 거주 65세 이상 1천 3백여명(남성 602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근감소증이 있을 경우에는 없는 경우에 비해 사망하거나 요양병원 입원 확률이 남성에서는 5배 이상, 여성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근감소증 기준은 남녀 각각 6.4kg/㎡ 이하와 5.2kg/㎡ 이하로 아시아 진단 기준(7.0kg/㎡ 이하와 5.7kg/㎡ 이하)과 차이를 보였다.

근감소증이란 만성질환,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근육량과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근육량을 키로 보정해 평가한다.

근감소증상으로는 △걸음이 느려지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힘들다 △기운없고 쉽게 피곤해지고 자주 눕게 된다 △자주 어지럽고 골다공증이 자주 발생한다 △질병이 쉽게 낫지 않고 회복속도가 느리다- 등이다.

치료방법은 근력운동과 단백질 및 비타민D 섭취가 가장 효과적이고 검증됐으며, 특히 3가지를 동시에 하는게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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