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운전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캐더린 맥도널드 박사는 초보운전자의 행동조사를 통해 운전습관과 ADHD의 관련성을 분석해 '간호연구'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90일 이내인 16~17세 청소년 60명(미국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면허증 취득 자격이 된다).

박사는 이들에게 시뮬레이션방식과 초보운전자 행동조사를 통해 차선유지 및 속도내기, 정지표시, 그리고 야간 운전방법이나 안전벨트 착용유무, 기분상태에 따른 차량속도 등 운전습관을 점수화했다. 또한 ADHD와 관련 증상을 평가하는 검사법으로 중등도를 점수화했다.

각 항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ADHD 점수가 나쁠수록 운전습관 점수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널드 박사는 "이번 연구가 난폭한 자동차운전과 ADHD가 관련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운전 시작 단계는 운전능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고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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