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다 보면 2~3일에 한번 정도로 성인 틱 장애로 의심되는 분들을  보게 된다. 주로 20~30대이며, 단순 운동 틱 보다는 복합 운동 틱 증상을 보이며 혹 음성 틱  증상이 동반하여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진료실에도 성인 틱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상당수 존재한다. 2012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기준 성 및 연령별 '틱 장애' 진료환자는 10대(7,683명)가 전체 의 47.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9세  이하(5,698명) 35.5%, 20대(1,266명) 7.9%, 30대(604명) 3.8%, 40대(352명) 2.2% 등의 순(順) 으로 나타났는데, 20대 이후의 환자 비중을 모두 합하면 16.8% 정도로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틱 장애’란 소아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자 신도 모르게 신체의 한 부분을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운동 틱은 눈 깜빡임, 목 경련, 얼 굴 찌푸림 등으로 나타나고, 음성 틱은 헛기침, 킁킁거리기, 단어 또는 일정 어구(語句)를 반 복하는 것 혹은 욕하기 등으로 나타난다.

한편, 18세 이전에 발병한 아동의 틱이 주로 발생과 성장과정에서의 신경발달장애의 일종이라 면, 성인의 틱은 18세 이전에 발병한 아동의 틱이 회복되지 아니하고 만성화한 경우이거나 혹 은 18세 이후에 심리적 요소 혹은 뇌의 기질적 장애 등 원인으로 발병한 경우이다.

부산 연제구 휴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18세 이전에 발병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된 지속 성 틱(tic) 장애 혹은 뚜렛 장애, 뚜렛증후군의 경우는 뇌가 성장하는 과정중인 학령전기에  발현되기 시작하여 개인적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야기하며 진행됨으로써,  학습 혹은 집행기능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매우 제한적인 손상부터 사회기술이나 지능처럼 전 반적인 손상에 이르기까지 그 장애의 범주가 매우 다양하며, ADHD, 강박장애, 학습장애, 사회 공포, 범불안장애 등이 종종 동반하는 흔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부산 연산동 휴 플러스 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성인 틱 장애의 치료법에 대하여 “아동 기부터의 병력을 상세히 파악한 후 동반하는 불안과 사회공포 및 우울 특히 주의력저하로 인 한 학업과 직장생활의 문제까지도 파악한 후, 체계적으로 치료를 실시하여야 한다. 한의학에 서는 오래전부터 틱 증상을 치료했는데, 호소하거나 관찰되는 증상의 특성을 파악하고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상세히 파악한 후 이를 한의변증유형 별로 진단한 후, 맞춤 한약,  약침, 침, 뜸, 기공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즉 체계적 진단에 근거한 맞춤치료를 실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성인 틱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한다면, 연령대별 체계적인 검사와 이 를 토대로 한 맞춤 치료가 이루어지는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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