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고 있는 JH(12)군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눈 깜빡임을 보이다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킁킁거림이 발생했고, 현재는 ‘억억’ 소리를 크게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JH군은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고, 점점 자신감과 의욕을 잃고 우울해 하는 듯 했다. 모친은 이러한 아이의 변화를 유전적으로 아빠의 부정적인 성향을 닮아서 그런 것도 있고, 또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아동 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틱장애와 주의력장애, 불안장애, 학습장애에 대하여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상담치료 등을 2개월여 동안 받았으나 별로 큰 효과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 소아정신과, 신경정신과, 뉴로피드백 등등 틱치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헤매다가 부작용이 덜하다고 생각되어 틱장애 한의원 치료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원장은 “위의 임상 사례처럼 틱장애의 경우 다양한 병증이 일반에 비하여 5~20배 정도 더 많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ADHD(과잉행동·주의력장애)와 강박증이 가장 흔하다. 틱장애 증상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강박장애는 대칭성과 순서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특징적이다. 틱장애에 더해 ADHD를 가진 아동은 보다 심한 충동성과 과잉행동, 파탄적 행동을 보이고, 사회적 성숙도가 동일 연령에 비하여 낮으며, 학습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틱과 관련된 동반질환이 지속되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불안장애, 행동장애 등의 문제도 더불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동반문제가 틱증상 자체보다도 더 큰 괴로움을 만들기도 한다. 아울러 음성틱장애와 운동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심한 틱장애인 뚜렛장애의 경우는 만성 틱장애에 비하여 보다 많은 동반장애가 발생되는 편이므로 더욱더 적극적인 틱장애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틱장애에 흔하게 보이는 주의력문제, 학습저하, 적응문제, 사회성 부족은 틱장애 또는 뚜렛장애에 동반되기 쉬운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학습장애 및 행동장애 등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 하였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하여 박천생 한의사(휴한의원 인천점 원장)는 “틱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은 사실상 따로 없다. 다만 틱증상에 동반되는 강박증, ADHD, 불안장애, 우울증, 학습장애 등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틱장애 원인, 틱장애의 심각도, 동반질환 여부를 면밀히 살펴서 발현된 틱장애 증상의 특징에 따라서 최적의 틱장애 치료법을 선별해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보다 나은 틱장애 예후 및 경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틱장애를 처음 접하게 되는 부모는 틱장애 원인으로 가정문제, 학교문제, 환경변화와 같은 스트레스 또는 공포, 불안, 분노와 같은 정서적인 문제 때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한 보고에 의하면 틱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73%가 스트레스를 받았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틱장애는 유전적인 질환이며, ‘대뇌피질-기저핵-시상을 연결하는 뇌신경회로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장애로 보고 있다.

즉, 한번 나타났다가 사라져서 재발하지 않는 일과성 틱장애의 단순한 틱증상를 제외한 대부분의 만성 틱장애, 뚜렛장애의 복잡한 틱장애 증상은 기본적으로 뇌신경과학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며, 심리사회적인 원인은 틱을 촉발하고 유지 및 악화시키는 요인일 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심리적 안정을 만들기 위한 상담치료도 필요하지만, 틱장애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뇌신경계를 안정되도록 만드는 것 즉, 마음뿐만 아니라 두뇌 및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천생 원장(휴한의원 인천점)은 “선천적인 몸의 부족을 강화하고 정신적 안정을 꾀하는데 효과적인 한약치료, 침치료, 뜸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 등의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틱장애 치료에 있어서 불안정하게 타고난 뇌신경계를 회복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통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치료법의 하나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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