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의 대다수는 치밀유방을 갖고 있다. 유방은 크게 젖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선조직이 많고 지방조직이 적은 구조의 유방을 치밀유방이라고 한다. 치밀유방은 유방암 검사의 일종인 유방촬영술 검사를 시행할 때 사진이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병변과의 구분이 어려워 유방초음파검사와 병행해서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치밀유방은 그렇지 않은 유방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추가검사를 시행하여 유방촬영술상 보이지 않는 종양을 확인한다. 이 두 가 지 방식으로 진단하는 질병은 유방암, 유방양성종양(섬유선종), 낭종 등이 있다.

유방초음파검사로 종양을 살펴보면 대개 동그란 모양에 경계가 뚜렷한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성 종양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추적 관찰을 시행하여 악성 종양 이나 암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암의 가능성이 높다면 유방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 유방 내의 종양을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한다.  유방조직검사 방식으로는 떼어내는 조직이 작은 순서대로 세침흡인술, 바늘총조직검사, 맘모톰, 외과적 수술 네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조직을 크게 떼어낼수록 바늘의 크 기가 커지고 상처도 커지며, 그만큼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특징이 있다. 양성종양이 의심되면 세침흡인술,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맘모톰이나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맘모톰의 경우 진단 결과가 정확하면서도 통증이나 상처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최근 유방외과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술 방식이다. 세침흡인술이나 바늘 총조직검사는 종양의 일부만을 제거하는 방법이기에 2~3년간 추척검사를 통해 종양이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외과적 수술의 경우 종양을 모두 제거하 고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높지만 흉터가 크게 남고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맘모톰의 경우 섬유선종 같은 간단한 종양의 제거가 가능하면서도 피부의 상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면서도 외과적 수술처럼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 때문에 유방 모양의 변형이나 통증에 대한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맘모톰은 부분마취를 통해 유방에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방식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1500곳에서 100만건 이사으 이 수술 경험이 입증되어있는 방식이다. 맘모톰의 검사 방식은 우선 부분마취를 한 이후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찔러넣은 후 컴퓨터로 조작하여 검사하기 충분한 정도의  큰 조직을 얻어낸다. 따라서 흉터도 바늘의 크기인 3mm 정도만 남으며 봉합 과정이 따로 없고 시술 시간도 20~30분 정도여서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조직을 충분하게  얻어낸 만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유방통증, 가슴에 혹, 미세석회화, 섬유선종, 지방종 등 유방암이 의심되는 증상들이 다수 있다. 이런 경우 유방암검진을 통해 유방암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은 "입원하지 않고 부분마취로 통증 없이 조직검사와 멍울제거가 가능하며 수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거의 없어 맘모톰으로 조직검사를 시행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첨단 맘모톰 기기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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